종합주가지수가 이틀째 하락하며 800선을 위협했다.
뉴욕 증시의 반등 소식과 함께 단기 낙폭이 큰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형성되며 6포인트 정도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를 보이고 프로그램 매도 주문이 늘어나며 다시 하락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10.70포인트 하락한 800.09로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2.53% 하락한 것을 비롯해 포스코, 한전, KT, 현대차, LG전자 등 대부분이 약세권에서 맴돌았다. 반면 SK텔레콤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권을 유지고 PDP3 라인건설계획으로 삼성SDI가 강세를 보였다. LG그룹 계열사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LG투자증권, LG화학, LG생명과학, LG건설, LG생활건강, LG석유화학 등이 소폭 반등했고 LG전자의 낙폭이 다소 좁혀진 데 반해 LG카드 회사채의 상당부분을 인수하는것으로 알려진 LG는 6.71%가 하락했다. LG카드도 7.39%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도 전일보다 0.36포인트 내린 46.34로 마감했다. 다음, NHN, 네오위즈 등 인터넷주가 반등했으나 나머지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였다.
한편 거래소에서 오른 종목은 상한가 21개를 포함한 294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를 포함한444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 오른 종목은 상한가 28개를 포함한 31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3개를 포함한 490개였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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