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CIO상]부문별 수상자

 ◆ 공공 부문 - 박정호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

 2003년도 ‘올해의 CIO상’ 공공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박정호 서울특별시 정보화기획단장은 2002년 10월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장으로 부임한 이후 CIO로서 민선3기 서울시의 중장기 IT비전 및 정보시스템 통합 전략 체계를 수립, 집행해 지방정부의 정보화 모델을 구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정호 단장은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ITA를 도입, IT투자 효율화 및 이를 통한 조직업무혁신의 기반을 마련해 국내 ITA 도입을 주도했다. 서울시 각 기관이 운영하는 97개 홈페이지를 통합, 시민의 입장에서 시정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예산절감 및 지식정보자원의 활용 극대화를 꾀하기도 했다. 서울시 IT자원의 활용을 최적화하고 시스템 운영의 체계화, 고도화하기 위해 서울시 지하철을 활용한 초고속 자가통신망(e-Seoul Net) 구축을 완료했고 이를 기반으로 서울시 통합 데이터센터를 구축중에 있다.

 박 단장이 주도한 각종 정보화 사업 결과로 서울시는 2003년 11월 21일에 UN과 미국 행정학회가 공동 후원하는 세계 100대 도시 전자정부 평가에서 뉴욕, 도쿄 등 세계 유수 도시를 물리치고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또 ITA 사업은 행정자치부 주관 2003년 지방정보화 연찬회에서 지방정보화 모델로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밖에도 박 단장은 시정정보화 전반에 민간 경영기법을 적용해 IT가 시정업무를 지원하고 견인하는 시대적인 CIO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중앙정부를 포함한 공공기관 정보화의 모델케이스로서 서울시를 자리매김하는 데 가장 공이 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전자·통신산업 부문 - 윤명상 KT IT본부장

 2003년도 ‘올해의 CIO상’ 전자·통신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은 KT 윤명상 IT본부장은 회사에서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한 통합고객정보시스템(ICIS)의 구축을 강력한 리더십과 창의성을 발휘하여 완성시킨 공을 높이 인정받았다.

 KT가 구축한 통합고객정보시스템은 AT&T, NTT 등 해외 유수 통신사업자도 아직 구현치 못한 세계 최초 통합 기능 구조의 유닉스 기반 개방형시스템으로 기업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추진과정에서 국내 SI업체들과 공동으로 자체 개발함으로써 국내 IT 산업 육성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윤명상 본부장은 ICIS 외에도 고객 서비스 선진화를 위해 분산된 고객 기본정보 통합 및 통합CIM 구축, CRM체계를 대폭 개선했다. 요금정보 인프라 통합과 미래형 통합빌링 기반 마련, 접속료정산 업무 등 요금시스템의 개선을 추진해 수익중시경영을 이루는 IT기반 경영혁신을 주도했다.

 또 통합ERP시스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짓고 업무 전환 매출 추정 시스템을 구축해 고객 수요와 시장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체제를 갖춤으로써 KT의 기업가치 향상 및 고객에의 정보서비스를 더욱 확대시켰다.

 윤 본부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거쳐 1984년 KT(당시 한국통신)에 입사했으며 하이텔사업국장, 연구기획국장, 무선통신연구소장, 멀티미디어연구소장, ICIS추진단장 등을 고루 역임했다.

 

 ◆ 제조 부문 - 윤상화 만도 전무

 윤상화 전무이사(정보전략실장 겸 기획실장)는 체계적이고 과감한 정보화 작업을 통해 만도를 디지털 경영 기업으로 변신하도록 한 장본인이다.

 지난 97년 기획실장 겸 CIO를 맡은 이후 윤 실장은 산발적이고 비효율적으로 전개되던 정보화부문 투자를 전면 재점검, 경영 전략 차원에서 조직적이고 장기적인 정보화 작업을 추진했다.

 그간 전사적자원관리(ERP)·제품주기관리(PLM)·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지식관리시스템(KMS) 등을 통해 디지털 경영 체제 구축에 주력해온 윤 실장은 특히 CIO로서 기획실장을 겸임해 경영과 IT의 조화를 위한 전문성 확보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윤 실장은 특히 매년 정기적으로 정보화 투자의 효과를 측정, 이를 정량적으로 수치화해 디지털 경영체제의 조기 정착을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이같은 디지털 경영 체제 가동을 통해 만도는 올해에만 172억원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윤 실장은 또 사이버공간의 급속한 영향력 증대에 부응, 회사 내에 사이버 매니지먼트(Cyber Management) 전담팀을 신설해 직원가족 참여공간(http://family.mando.com)과 직원과 가족, 네티즌, 최고경영자를 이어주는 CEO사이트(http://www.ohsangsoo.pe.kr) 등 인터넷 참여를 통한 새로운 기업 문화 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외에도 윤 실장은 지난 해부터 매월 2차례 ‘만도 디지털 경영 레퍼런스 데이’를 지정, 그간 축적한 정보화 경험과 노하우를 업계에 전달하는 노력도 펼치고 있다.

 

 ◆ 금융부문 - 현재명 제일은행 부행장

 금융 부문 올해의 CIO로 선정된 현재명 부행장은 유연하면서도 안정적인 IT지원 체제를 마련, 제일은행의 정보화 수준을 한 단계 격상시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현 부행장은 지난 85년부터 2000년까지 15년간 미국 선진 금융사를 위한 컨설팅과 프로젝트 경험을 국내 실정에 맞게 최적화함으로써 제일은행의 금융 IT 수준을 한 차원 높이는 데 기여했다.

 지난 2000년 3월 제일은행 CIO에 선임된 이후 현 부행장은 미래지향적인 정보화 전략을 수립한 후 강력한 리더십과 일관성 있는 추진력을 바탕으로 △신 여신 시스템 △고객관계관리(CRM) △신 텔러 시스템 등의 구축을 주도했다.

 차세대 금융 시스템에 대한 단계적이고 실질적인 접근을 통해 현 부행장은 비용 절감은 물론 고객 지향적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도 적극 나섰다.

 즉 CIO로서 IT 분야는 물론 금융 비즈니스와 IT간 효과적인 조화로 금융 IT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 시스템이 미래지향적 확장성 및 개방성, 용이성 등을 두루 갖추는 데에는 실질적인 기술에 대한 판단으로 기업 애플리케이션 통합(EAI: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을 이용한 계층 구조의 IT 구현에 대한 현 부행장의 남다른 신념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 부행장은 또 금융 분야의 IT 최고 경영자로서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금융 CIO 모임과 각종 세미나, 매체를 통해 IT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등 왕성한 활동으로 CIO의 역할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 유통·서비스 부문 - 왕영철 LG유통 상무

 2003년도 유통 서비스 부문 올해의 CIO로 선정된 왕영철 LG유통 상무는 지난 2002년 LG유통, LG마트, LG백화점이 통합한 이후 통합법인의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안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왕 상무는 3개 유통 법인이 개별적으로 운영해 오던 시스템을 묶어 통합 ERP, 인사, 물류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사업부별로 운영해온 서버를 통폐합, 기능별 서버 운영체제로 전환함으로써 LG유통 법인 통합 이후 시너지 창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왕 상무는 신 정보기술개발과 기본 인프라에 충실해 IT를 통한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역할에도 충실했다. LG25, 수퍼 등 신 점포시스템과 통합 CRM 구축으로 업무 효율을 향상시켰으며 ADSL 네트워크와 장애처리 프로세스를 개선해 장애율을 감소시켰다.

 왕 상무는 또 국내 최초로 전 서비스 대상에 대한 성공적인 SLA를 시행해 시스템 운영, 네트워크, 서버관리, 장비 유지보수 등에서 국내 최고수준의 등급을 유지하게 이끌었다. 또 아태지역 유통업계 최초로 CMM레벨 3를 획득하는 등 프로세스 정립과 품질 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도 했다.

 이러한 공로로 왕 상무는 이미 지난 11월에는 고객만족 경영대상 서비스혁신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해에는 디지털지식 경영대상 정보화마인드부문 대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 특별상 - 권의식 한진해운 상무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된 권의식 한진해운 상무이사는 IT 업무 개선과 운영, e-비즈니스 관련 업무를 총괄·추진해 한진해운의 IT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권 상무는 한진해운 신 정보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 기존 업무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시스템 프로세스에 의거해 인력을 재배치함으로써 경영 효율성 극대화를 이끌었다.

 권 상무는 e-비즈니스의 중요성을 인식, 지난 2000년 10월 e-비즈니스 전담 ‘e-코머스팀’을 신설, 회사내 e-비즈니스 업무의 통합을 추진했다. 권 상무가 주도한 한진해운 홈페이지가 한국해운학회가 선정한 제1회 해운물류 e-비즈니스 대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e-비즈니스 업무 능력을 안팎에서 인정받고 있다.

 또 웹 기반 그룹웨어 시스템 ‘I-플라자(PLAZA)’ 및 지식경영시스템을 통한 전자문서 체계를 확립, 전 세계에 있는 직원들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컨테이너 터미날 업무 자동화 시스템(Hantos)을 4개 터미널에 성공적으로 적용하고 지식경영시스템 도입 등을 통해 업무 효율성 배가 및 원가 절감에 크게 기여했다.

 이외에도 권 상무는 정보 교육 및 현장 업무 등 다양한 현업의 교육 니즈(Needs)를 충족시키고 변화하는 디지털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가상연수원을 구축, 임직원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 중장기 정보화 계획인 ‘e-비즈니스 마스터 플랜’을 수립, 공급망관리(SCM)· e-마켓플레이스 추진 등을 통해 내외부 환경 변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