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모테크놀로지(대표 정진현)는 국내 최초로 과속 단속시스템의 핵심인 ‘레이저 차량속도 검지기(모델명 ComLaser)’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검지기는 레이저 방식으로 빛을 보내고 다시 되돌아오는 빛을 통해 교통 법규 위반 차량을 감지, 단속 여부를 판단하고 영상 촬영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주·야간 또는 기상 등 외부 환경변화에 관계없이 동일한 검지 능력을 발휘하고, 최소 500m 이상 거리에서도 위반 차량을 잡아낼 수 있다. 측정 속도는 10∼300㎞/h이며 목표 차량만을 선별적으로 단속 가능하다.
정진현 유니모테크놀로지 사장은 “외국산 레이저 속도 검지기는 측량용으로 설계돼 크고 고가여서 국내 이동식 속도 측정기에는 적합하지 않았다”며 “국산화에 성공한 유니모의 기술은 차량 검지 및 속도 측정용으로 특화된 것으로 국내는 물론 국외에도 경쟁력 있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