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중국에 개발·생산·판매의 3대 핵심 축을 모두 확보하고 중국지역 반도체 사업을 대폭 확대, 2006년에 5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전자 쑤저우 반도체 사업장에서 왕민 쑤저우 당서기, 양웨이져 쑤저우 시장과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총괄 이윤우 사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반도체연구소(SSCR) 개소식과 반도체공장(SESS) 메모리전용 조립·테스트 3라인 준공식을 가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부터 TFT LCD 모듈 조립라인을 본격 가동하고 있으며 이번 반도체연구소 개소와 조립라인 준공으로 현지 거래선의 고객만족도 향상 및 중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현지 개발 및 생산 확대 △현지화 마케팅 및 영업경쟁력 강화 등 중국사업을 적극 추진, S램·디스플레이구동칩(DDI)· 비디오시디(VCD)칩, 노트북용 LCD 등 현재 4개인 중국시장 1위 제품을 2006년까지 18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윤우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삼성전자 반도체부문의 중국사업 확대는 반도체와 TFT LCD 사업 제2단계 도약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이번 중국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반도체 분야에서 2006년에는 올해 3배 이상의 중국 현지 매출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중국에서 지난해 대비 약 2배 성장한 16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