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 OFF]"울면서 씨 뿌린자 웃게 해달라"

 “울면서 씨 뿌린자 웃게 해달라.”

- KT 이종윤 사업협력팀장. 인터넷전화제도가 만들어지고 별정통신사업자가 기간통신사업자와 동일한 번호(0N0)를 직접 부여받을 수 있게되면 네트워크에 투자해온 사업자의 경쟁우위가 없어진다며.

 “내년 2월 설립되는 RFID협회가 명칭만 협회지 사실상은 학회가 아닌가 의심스럽다.”

-코리아센서컴 박정환 이사. 협회가 제대로 꾸려지려면 현업에 종사하는 업체들의 참여가 필수적이지만 아직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해 연구소와 대기업만 참여하는 반쪽 협회가 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며.

 “특별한 비결은 없고, 집중력이다. 얼마나 집중력 있게 프로젝트에 매달리느냐가 중요하다.”

-김정근 LG CNS 부사장. 올해 하반기 공공부문 대형 정보화 프로젝트를 잇따라 따낸 비결에 대해.

 “뉴스코프의 디렉TV 인수 허용은 공공 이익의 뇌출혈이나 다름없다.”

- 마이클 코프 FCC 위원. 뉴스코프의 디렉TV 인수가 미디어 대기업의 독과점을 심화시킬 것을 우려해 인수 허용 여부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면서.

 “휴대폰업체도 나이키처럼 돼야 경쟁력이 높아집니다. 나이키는 아웃소싱을 통해 생산하지만 철저한 관리로 품질을 유지합니다.”

 -팬택&큐리텔 송문섭 사장. 휴대폰도 이제 아웃소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정치 자금 제공 문제로 주주 대표 소송에 걸릴 일은 없을 것이다. 주주한테 손해를 입혔다면 주주 대표 소송이 성립될 수 있지만 손해를 끼치지 않았다면 주주 대표 소송이 제기될 수 없다.”

 -이학수 삼성 구조조정 본부장. 태평로 클럽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불법 정치자금 제공으로 주주 대표 소송이 우려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소버린의 ‘소’자만 들어도 경기난다. 올해는 SK그룹이나 SK텔레콤 모두에게 창사이래 최악의 한 해였다.”

 -SK텔레콤 송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경영진들의 이구동성. 비자금 사태로 인한 그룹 회장단 구속과 소버린과의 경영권 분쟁 등으로 상상도 못할 만큼 고통스런 한 해였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