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MS 본고장 미국 시장 진출

 한글과컴퓨터가 마이크로소프트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디지털콘텐츠를 수출한다.

 한글과컴퓨터(대표 백종진 http://www.haansoft.com 이하 한컴)는 한글교육콘텐츠업체인 아리수미디어(대표 이건범 http://www.arisu.co.kr)와 콘텐츠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시장에서 한글 교육사업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컴은 최근 설립한 한컴 미주법인을 통해 아리수미디어의 온라인 한글교육 콘텐츠와 오프라인교재를 미국 교포사회와 현지 외국인들에게 판매하게 된다.

 한컴은 이를 위해 이달 초 오피스업체인 씽크프리를 인수한 후 씽크프리 미주법인을 한컴 미주법인으로 전환하고 현지 콜센터를 설립하는 등 미국내 판매망 정비를 시작했다.

 한컴은 또 내년 3월 미주지역에서 해외 한글 교육사업을 시작하는데 이어 하반기에 일본, 2005년 상반기에는 중국지역으로 이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백종진 한글과컴퓨터 사장은 “이번 한글 교육사업은 한컴 미주법인 설립을 계기로 한컴이 미국 시장에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를 판매하는 전략 사업의 일환”이라며 “한글 교육 콘텐츠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국내의 우수한 디지털콘텐츠와 소프트웨어를 선정, 미주법인과 현지 유통망을 이용해 수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