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릭스, 올 인터넷업계 9대 이슈 발표

 올해 인터넷업계를 가름하는 최대 이슈는 NHN이 야후코리아를 제치고 포털 2위에 뛰어오른 것이다.

 22일 인터넷 트래픽 측정업체 메트릭스(대표 조일상)는 ‘2003 웹사이트 동향을 통해본 9대 이슈’를 통해 NHN의 네이버가 지난 1월 야후에 14만명 가량 뒤쳐져 있던 방문자수를 지난달말 320만명 차이로 역전시키며 2위에 올라섰다고 발표했다. 1위인 다음과의 방문자수 격차도 올초 320만명에서 190만명으로 줄어들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네이트닷컴이 라이코스, 싸이월드 합병 효과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도 중대한 변화로 꼽혔다. 네이트닷컴은 지난 10월 싸이월드의 트래픽을 흡수한 이후 한 달 만에 250만명에 가까운 방문자수 폭증을 기록하며 야후를 맹추격중이다.

 키워드검색광고시장 급성장, 지식검색 등 검색 관련 이슈에서는 단연 NHN 네어버의 선전이 돋보였다. 포털업계의 트렌드와 관련된 화제로는 △뉴스서비스 경쟁 심화와 온라인 미디어 부상 △새로운 커뮤니티서비스로 각광받은 블로그 등이 선정됐다.

 이밖에도 △온라인 상거래시장 성장 및 경쟁 심화 △포털게임시장의 한게임-넷마블 양강구도에 피망닷컴 가세 △음악서비스 유료화와 벅스 방문자 급증 등이 업계를 뒤흔든 이슈로 뽑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