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MMA 구자섭 부사장과 LG석유화학 김반석 부사장이 각각 사장으로, LG화학의 홍순용 상무와 박규석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LG화학(대표 노기호)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계열사를 포함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임원인사는 세계적인 R&D 경쟁력 확보를 위해 탁월한 연구 성과를 창출한 부장급 연구원 3명을 신규 상무급 연구위원으로 선임하는 등 14명의 상무급 임원이 탄생해 2001년 법인 분할 이후 최대 규모다.
홍순용 부사장은 미래 주력사업으로 집중 육성중인 전지사업을 맡아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으로 발탁됐다. 또 박규석 부사장은 풍부한 경험을 지닌 해외 비즈니스 전문가로서 탁월한 업무 능력을 인정 받아 산업재사업본부장에 임명됐다.
이번 정기 임원 인사는 성과주의 인사 원칙을 토대로 세계화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경영층의 세대 교체를 위해 리더십을 갖춘 40대 인재를 주요 임원직에 적극적으로 발탁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화학은 이와 함께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중국 시장에서 통합 마케팅을 강화하고 현지 사업의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베이징에 중국 지역본부를 신설하고 정보전자소재사업본부장 김종팔 부사장을 중국지역본부장으로 임명했다. 현대석유화학 인수에 따른 석유화학사업분야의 시너지 제고를 위해 유화사업본부와 기능수지사업본부를 통합, 화성품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유화사업본부장 유철호 부사장을 화성품사업본부장에 선임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