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닥 시장의 기업공개(IPO)가 작년의 절반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상증자는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2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코스닥에 신규 등록한 건수는 5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1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공모를 통해 거둬들인 금액도 4222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 1조679억원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반면 유상증자 건수는 작년 93건에 비해 올해 180건으로 두배가량 늘었다.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금액 역시 9002억원으로 작년 4863억원 대비 85.1% 증가했다.
11월까지 IPO와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총 자금은 1조3224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5542억원에 비해 15% 감소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