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소재 프로텔리전트 최고경영자(CEO)인 우즈에어 사타는 저임의 노동력, 24시간 가동, 이익 증대 등 해외 이전의 장점에 대해 많이 들었다. 해외 용역 위탁사업인 오프쇼어링은 미래의 물결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일이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2년 전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를 시작할 때 제품 개발을 위해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엔지니어 3명을 고용했다. 사타는 곧바로 엔지니어를 7명으로 늘렸다. 하지만 사타는 자사의 오프쇼어링에 대해 “일이 잘 되지 않았다”고 털어 놓았다.
기술업체들이 노동력이 싼 인도, 중국 등으로 일자리를 이전하는 것에 대한 얘기가 무성하게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해외 이전은 그 자체의 문제점도 만만치 않다. 사타 CEO는 “의사소통 부재는 분명히 있다”면서 “문화적 차이도 크다”고 지적했다.
서니베일과 하이데라브다에 있는 엔지니어들의 야간 컴퓨터 채팅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질문들이 남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래서 프로텔리전트 개발팀은 현재 프로젝트 출범을 도와 마무리에 필수적인 인도 엔지니어 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서니베일로 돌아왔다.
사트 CEO는 해외 이전에 대해 “중소기업들은 이 같은 해외 이전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인도의 최고 엔지니어들이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선마이크로시스템스 같은 하이테크 대기업에서 일하고 싶어하는 것을 깨달았다고 전하면서 “이러한 해외 이전 붐 때문에 인도의 우수한 엔지니어들 몸값이 비싸져 구하기도 더 어려워졌다”며 “인도 고용주들의 비용 부담이 지난 3년간 3배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직원 14명의 단촐한 회사인 프로텔리전트는 많은 신생사들처럼 확실한 신규 자금원이 없어 간신히 버티고 있는 실정이다.
<코니박기자 conypark@ibiztod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