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의 위치 오차를 줄이고 안전성을 높여 항공기의 정밀 이·착륙을 지원하는 ‘위성 이·착륙시스템(GBAS Ground Based Augmentation System)’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건교부와 한국공항공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서울대 등이 공동 개발한 GBAS는 GPS의 위치오차와 GPS 각 위성의 이상 여부 등을 초단파 데이터링크로 항공기에 0.5초마다 지속적으로 송신하며 항공기는 GBAS가 보내는 정보를 이용해 이·착륙을 하게 된다.
건교부는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제작된 장비를 오는 2007년부터 국내 각 공항에 설치할 예정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GBAS 개발을 통해 항로의 직선화로 인한 운항시간 단축과 안전 운항은 물론 그간 수입에 의존했던 항법장비를 국내 장비 대체할 수 있어 관련 산업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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