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블로그가 일본시장에 진출한다.
블로그 전문사이트 이글루스(http://www.egloos.com)를 운영중인 온네트(대표 박수정·홍성주)는 일본 대형포털인 익사이트재팬(대표 야마무라 유키히로 http://www.excite.co.jp)과 블로그 공동사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온네트는 이글루스를 일본 네티즌 요구에 맞게 현지화해 내년 2월 익사이트재팬의 서브 브랜드로 론칭하게 된다. 익사이트재팬이 소요되는 장비와 라인을 제공하고, 온네트가 그간 축적된 블로그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솔루션, 기술력 등 제공하는 방식이다.
온네트의 이글루스는 익사이트재팬과 함께 코코로그(http://www.cocolog-nifty.com), 도블로그(http://www.doblog.com), 라이브도어(http://blog.livedoor.com) 등이 제공하고 있는 블로그서비스에서 경쟁하게 됐다. 야후재팬 등도 내년초 블로그 서비스를 공식 도입할 예정이다.
이글루스 허진영 실장은 “이번 공동 사업은 고품격 블로그 서비스로 평가받고 있는 이글루스의 기술력과 일본 초대형 포털사이트인 익사이트재팬과의 마케팅력 결합이라는 점에서 많은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익사이트재팬은 최근 온네트가 전략적으로 발표한 3D 온라인 골프게임 ‘샷온라인’의 일본내 판권계약을 맺으면서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