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방송시스템연구부(부장 이수인)는 차세대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에 대한 실시간 송·수신 현장 테스트를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8일부터 20일간 대덕연구단지 인근에서 이뤄진 이번 시험 결과 DMB 송신기는 안정적으로 A/V 부호화 및 앙상블 프레임 재구성 기능 등을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DMB 수신시험장치는 시속 100㎞의 고속 주행에서도 화면의 흔들림이나 찌그러짐 없이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진은 연구원 내에 설치된 40W급 소출력 지상파 DMB 송신기를 이용해 지상파 DTV 프로그램을 실시간 재전송하고 대덕연구단지 인근의 차량에 설치된 DMB 수신시험장치를 사용, 이동 TV의 실시간 수신상태를 체크했다.
이번 테스트에는 ETRI·픽스트리가 공동 개발한 SW기반의 미디어처리기, 미디어재생기, 그리고 ETRI와 엘컴텍이 공동 개발한 하드웨어 기반의 앙상블 재다중화기 등 DMB서브 시스템 등이 사용됐다.
ETRI는 이번 현장실험을 토대로 내년 DMB 규격의 안정성 검증 및 하드웨어 기반의 송신시스템과 수신기 개발을 마무리 지은 뒤 KBS, SBS 등과 실험방송에 들어간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