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국내 무역전시회의 활성화 및 유망전시회의 육성을 위해 내년도 국내무역전시회 지원대상사업으로 한국전자전 등 41개 무역전시회에 4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전시회는 지난 11월 10일 공고를 통해 접수된 82개 신청사업을 대상으로 3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한국전자전 등 관련 산업의 대표전시회로 국제적 인지도가 높은 유망전시회 5개, 국제 의료기기·의료정보전시회 등 전문전시회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차세대 유망전시회 31개, 수입상품전시회와 같이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정책전시회 5개 등 총 41개 전시회다.
산자부는 선정된 각 전시회에 대해서는 해외 홍보 및 해외 바이어·해외 업체 유치활동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특히 내년도 지원대상 사업 선정에서 유망 신기술산업이 차세대 수출 주력산업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IT·NT·환경 등 신기술 산업관련 전시회(나노기술산업전, 국제환경산업전, 국제로봇기술전 등)에 대한 지원을 늘렸으며 지역산업 육성 및 균형 발전을 위해 지방전시회에 대한 지원도 예년보다 확대했다.
또 지난해에 비해 심사기준 및 절차를 대폭 보완, 공고시부터 지원요건을 명확히하고 심사위원회의 종합심사 성적을 중심으로 사업을 선정함으로써 최대한 공정성을 확보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지원이 계획대로 이뤄질 경우, 내년에 3800여개의 외국업체와 5만40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총 230억달러의 수출상담과 80억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