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 공작기계업계의 수주액이 3년만에 처음으로 전년 수준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공작기계협회를 인용, 지난 11월 일본 공작기계업계 수주액이 763억5000만엔으로 작년에 비해 24.3% 증가했다며 이는 지난 2001년 3월 이후 최대치라고 전했다.
이로써 공작기계 수주가 1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이번달에도 증가세가 유지되면서 IT붐에 힘입어 지난 2000년께 달성했던 15개월 연속 증가세를 재현할 것으로 신문은 관측했다.
신문은 특히 올해들어 지난 11월까지 공작기계 수주액은 모두 7737억2000만엔어치로 작년보다 26.5% 증가, 이미 작년 한해 동안의 수주액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도 대 중국 수출 증가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공작기계 수주가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