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의전당 내년 착공

사진; 염홍철 대전시장(오른쪽)과 권갑택 연구단지관리본부 이사장이 과학기술 창조의 전당 공동 건립에 합의하고 협약서를 교환한뒤 악수하고 있다.

 대덕연구단지내 가칭 ‘과학기술 창조의 전당’과 ‘컨벤션센터’의 공동 건립을 둘러싸고 지난 6개월 간 줄다리기를 벌여오던 대전시와 대덕연구단지 관리본부가 마침내 통합건립에 최종 합의했다.

 대전시와 대덕전문연구단지관리본부는 29일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관리본부가 추진하던 과학기술 창조의 전당과 대전시의 숙원사업인 컨벤션센터를 통합, 오는 2007년 1월 개관하기로 하는 내용의 통합건립 협약식을 체결했다.

 통합 건물은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6년까지 대전시 도룡동 대전무역전시관 옆 컨벤션센터부지 내 3만여㎡ 규모로 건립하기로 했다. 총 사업비는 606억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00억원은 대덕연구단지관리본부가 부담한다.

 건물 명칭은 기존대로 ‘과학기술 창조의 전당’으로 부르기로 했다.

 건물관리는 관리본부가 창조의 전당 시설, 대전시가 컨벤션센터를 맡아 각각 건립한뒤 개별 운영한다. 또 시설 대여가 필요할 경우에는 상호간 우선 혜택을 주기로 했다.

 권갑택 관리본부 이사장은 “회의시설 등 서로 중복된 기능을 해소할 수 있어 예산절감과 시설운영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효과가 있다”며 “상호간 동북아 R&D허브 도시구축을 위한 협력관계를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