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파운드리업계가 내년 1분기 평균판매가(ASP)를 5∼10%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최근 상하이화홍NEC(HHNEC)와 ASMC, 헤지안테크놀로지 등 중국 파운드리업체들이 018∼0.25미크론 공정의 반도체 출하가격을 3∼5% 인상했으며 내년 초까지 이같은 가격 상승세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현상은 파운드리업체들이 반도체라인을 풀가동함에도 최근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등에 사용되는 주문형 반도체 수요의 증가세를 따라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HHNEC와 헤지안은 지난 3분기부터 웨이퍼 생산라인을 풀가동중이며 ASMC도 내년초면 반도체 추가 생산이 어려운 상황에 처할 전망이다.
디지타임스는 이같은 반도체 평균가격이 당분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ASMC 등 중국계 파운드리업체들의 생산라인 증설에 탄력이 붙고 있다고 분석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