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화석에 대한 각종 멀티미디어 정보를 제공한 대구 청구고 화석사랑체험학습연구회의 ‘한국의 화석’과 진동이라는 모바일폰의 기계적 특성과 공명 원리를 게임에 적용한 이화여대 최성연(과학교육박사과정)씨의 ‘모바일에서의 공명게임’이 한국과학문화재단(이사장 최영환)이 선정한 ‘2003대한민국과학콘텐츠대상’에서 영예의 대상(과기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인터넷 홈페이지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한국의 화석’은 우리나라 화석 산지를 중심으로 한 현장탐구 학습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는 과학적 흥미와 상상력을 키우고 교사들에게 한반도 생물 및 자원에 대한 학교수업의 보충 학습 자료로 활용 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게임소재/시나리오 부문 대상작인 ‘모바일에서의 공명게임’은 공명이라는 과학적 원리를 이용해 ‘목소리로 유리컵깨기’ ‘디스코장 무너뜨리기’ 등의 게임을 구성, 과학을 쉽게 이해하고 즐기게 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최우수상에는 홈페이지 부분에서 김소희(프리랜서)씨의 ‘애니멀 파크’가, 게임소재/시나리오로 부문에서는 상명대 PUF의 ‘해틀러’가 각각 선정됐다. 대상 2개팀은 과학기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2개팀은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는다.
과기부 후원아래 우수과학콘텐츠를 발굴, 보급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엔 과학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 △디지털 애니메이션 △비디오 저널리스트 △게임소재/시나리오의 4개 분야로 나눠 총 150여편이 응모했으나 디지털애니메이션과 비디오저널리스트 부문은 접수편수도 적고 우수한 작품도 없어 대상과 최우수작을 선정하지 않았다.
선정 작품은 1월부터 한국과학문화재단의 콘텐츠공모전 공식사이트(http://contents.scienceall.com)와 사이언스올(http://www.scienceall.com)사이트에 공개된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