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배당락 딛고 닷새만에 상승반전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12월 29일 ET지수

 종합주가지수가 닷새만에 상승해 790선을 회복했다.

 12월 결산 법인의 배당락에 따라 장초반 9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출발했지만 미국 증시의 상승소식과 함께 반발 매수세와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며 배당에 의한 시장 충격을 회복,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3.59 포인트 상승한 792.44로 마감했다. 자사주 매입을 완료한 삼성전자가 1500원 하락한 것을 비롯해 SK텔레콤, 한국전력, KT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SK네트웍스가 10.19% 오르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우리금융, 삼성전기가 2∼3% 상승하는 등 중가 우량주를 중심으로한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이 상승흐름을 이어가며 장세를 지지했다. 내년 업황 호조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한 아남반도체, 신성이엔지, 미래산업 등 반도체 관련주가 전체적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시장은 개인과 기관이 동반매수를 펼친 가운데 0.8포인트 상승한 44.05로 마감했다. NHN, 다음, 네오위즈 등 인터넷 포털 업체와 하나로통신, 웹젠, 아시아나항공, CJ홈쇼핑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의 상승 탄력이 강화되며 상승장을 선도했다. 지어소프트·옴니텔·필링크 등의 무선인터넷주와 액토즈소프트·위자드소프트 등 게임 관련주, 퓨쳐시스템·안철수연구소·싸이버텍 등 전자보안관련주 등 테마 종목군도 폭넓게 상승했다.

 한편 거래소에서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36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8개를 포함한 393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선 오른 종목은 상한가 29개를 포함한 477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26개를 포함한 339개였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