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화합물 반도체용 청색 발광다이오드(LED)용 핵심 원재료가 완전 국산화됐다.
반도체 재료전문 화학기업인 뉴켐머티리얼스(대표 한상호 http://www.ncmc.co.kr)는 청색LED의 원재료인 질화갈륨(GaN) 에피웨이퍼의 적층물질인 트리메틸갈륨(TMG)을 개발,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TMG는 현재 주류를 이루고 있는 실리콘 반도체보다 고속신호처리 및 레이저 수신광이 우수하고 작은 소비전력으로도 우수한 통신기능을 나타내는 화합물반도체용 에피웨이퍼의 핵심 원료물질이다.
한상호 대표는 “일본이나 대만, 미국, 유럽 등지로의 역수출을 시도하는 등 B2B 협력계약을 통한 국내외 마케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며 “화합물반도체용 적층 물질의 꾸준한 국산화 및 신물질 개발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켐머티리얼스 측은 “원재료를 자체 개발했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산 제품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할 수 있고 안전성 측면(PL보험 가입)에서도 외산제품보다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1년 창업한 뉴켐머티리얼스는 반도체용 전구체(증착시약), 졸-겔(Sol-Gel)시약, 유기화합물, 고분자 및 신소재 물질 등 반도체 재료를 전문으로 생산해 왔다. (042)865-6933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