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대 규모의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인 차상신호시스템(ATP:Automatic Train Protection)프로젝트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LG CNS(대표 정병철 http://www.lgcns.com) 컨소시엄이 철도청과 1185억원에 본 계약을 체결했다.
LG CNS 컨소시엄은 이에따라 오는 2006년까지 4단계로 나눠 경부선 및 호남선(총 연장 758.6km)을 운행하는 고속열차의 열차운전체계를 기존 지상신호 방식에서 컴퓨터·통신 기술을 활용해 차량에 설치된 신호기로 제어하는 ATP 방식으로 개량하는 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
LG CNS는 이번 본 계약을 통해 향후 총 연장 2171.9km에 이르는 철도 전체 노선에 ATP 시스템을 설치하는 후속 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철도 신호 및 제어 관련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LG CNS 컨소시엄은 태정전척(시공)·유경제어(제조)·경인기술(설계)·우진산전(차량제조) 등 국내 업체와 유럽형 차상신호방식(ERTMS/ETCS)의 차세대 기술을 보유한 캐나다의 봄바디어와 유럽 차상신호 컨설팅 업체인 프랑스의 시스트라 등으로 구성됐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