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작년말 뉴욕에 설치한 LED전광판이 연말연시 행사를 거치며 대대적인 홍보효과를 거두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2월31일 브로드웨이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New Year Event’카운트다운 행사에 자사가 12월 중순 설치한 LED전광판이 사용됐다고 밝히고 이번 행사로 약 2000만달러에 육박하는 홍보효과를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백년째를 맞은 ‘NewYear Event’ 행사는 직경 1.8미터의 대형 크리스탈 볼을 카운트 다운에 맞춰 23미터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장관을 연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날 행사에는 1백만명의 군중이 몰려 카운트 다운을 함께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이용된 2개의 LED전광판은 LG전자가 1000만달러를 투자해 설치한 것으로 기존 타임스퀘어에 있던 옥외광고를 첨단소재의 LED로 변경, 8000칸델라의 고휘도를 자랑하며 HD급 화질을 제공한다.
LG LED 전광판은 뉴요커들이 연인에 대한 사랑 고백을 휴대폰 문자메세지를 통해 LED 전광판으로 직접 보낼 수도 있어 벌써부터 맨해튼의 명물로 떠오르는 한편, 첨단 기능과 디자인, 최고의 화질로 세계적인 ‘브랜드 밸리’ 타임스퀘어에서도 최상급 광고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