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초일류기업을 위한 본격적인 실행의 해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역시 이라크사태, 북핵문제, 달러화 변동, 국내 경기회복 지연 등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세계 경제의 점진적 회복과 IT경기 회복에 따른 디지털가전 확대라는 호재도 있다”며 “기회와 위협, 희망과 불안이 공존하지만 착실히 준비하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의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또 “올해는 초일류가 되기 위한 목표를 설정하고 본격적 실행에 들어가는 해가 돼야 할 것”이라며 “디지털 컨버전스와 브로드밴드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전자업계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핵심기술과 우수인재의 확보 및 육성 을 통해 미래를 대비한 성장엔진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이와함께 “제품을 많이 파는 것보다는 프리미엄급 제품에 주력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주문하고 “남보다 앞서 생각하고 변화에 빨리 대응하기 위해 사내뿐만 아니라 협력회사 거래처를 포함한 전 프로세스간 연결과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