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부산본부(본부장 김만두)가 유무선 인터넷 서비스 품질을 대폭 개선하고 영업에 적극 나서 현재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를 10만명가량 늘려 연말까지 100만명 수준으로 끌어 올릴 계획을 세웠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KT부산본부는 50Mbps급 VDSL을 조기공급함은 물론 선로·전송시설의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원거리 가입자의 품질 불량도 해소해나갈 예정이다. 또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네스팟의 가입자를 3만여명에서 8만여명으로 늘리는 한편 3000여곳에 액세스포인트(AP)를 추가로 설치해 무선인터넷의 음영지역을 해소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로 했다. 이밖에 초고속인터넷과 이동전화를 저렴한 가격으로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네스팟 스윙의 영업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KT부산본부는 또 작년 시범서비스에 들어간 유사 FTTH(Fiber To The Home) 서비스를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KT부산본부는 380여만 교환시설 중 노후 시설을 철거, 차세대 네트워크 핵심장비인 액세스게이트웨이로 대체하고 그동안 가설 난지역이었던 녹산에 10만회선을 수용할 수 있는 지점을 올해 중에 개소한다. 녹산공단, 신호공단, 부산신항과 배후도시가 이 서비스 대상에 포함된다.
<부산=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