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사 이의근)가 올해 전자지방정부구현 정보화전략과제로 전자도정 구현과 일하는 방식 혁신, 대민서비스 개선 등 3대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38억55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이에 대한 세부전략과제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도는 우선 3대 정보화전략과제 중 전자도정 구현을 위한 전략과제사업으로 기존 도 청사 내에 구성한 유선 네트워크형태를 무선 네트워크(Mobile Zone)으로 교체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청내 어디서나 행정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며 전국 최초로 도와 시군 간 무선망을 구축, 매년 25억원의 예산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또 지난해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한 전략과제사업의 하나로 행정자치부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된 행정정보화사업과 관련, 내년까지 기획과 농정, 복지 등 24개 분야별 행정업무를 일원화하는 행정포털시스템을 구축해 조직 내 각종 지식과 정보 등 3200여건을 DB화할 계획이다.
도는 이 사업으로 업무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지식 창출 및 정책개발, 정책결정 등 행정의 지식경영에도 광범위하게 활용하기로 했다.
도는 특히 전자지방정부의 핵심인 대민서비스 개선 전략과제 사업으로 도 홈페이지를 개편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도민들이 도정참여기회를 늘리고 정보접근 및 이용의 편리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신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행정 내부에서 처리하는 전자결재시스템과 연계, 결재문서 중 비공개가 필요한 부분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자료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자동 공개하기로 했다.
도는 또 행정의 일방적인 정보전달보다 주민의 시각에서 필요로 하는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할 수 있도록 도민의 창, 경제지표, 경제동향, 문화행사, 주요뉴스 등 메뉴를 신설해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특히 기존 온라인 서비스에다 모바일서비스(SMS)를 추가 제공하고, 정보 소외계층인 장애인과 노인들이 쉽고 편리하게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지속적으로 개편해 나갈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