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주가가 고점에 임박했다며 연초 상승세를 보일 때 주식 투자 비중을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6일 밝혔다.
김정표 투자전략팀장은 “달러화 약세와 함께 오는 3∼5월 미국의 정책 금리 인상가능성, 중국의 경기 둔화 조짐, 고유가, 내수 부진 등이 우리 경제와 증시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팀장은 또 “지난해 4분기 기업 실적과 연초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단기적 주가 상승이 가능하지만 추가 상승에는 한계가 있다”며 “종합주가지수가 850선까지 오를수 있지만 그 이상이 되면 과열권에 진입한 상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미 증시도 다우지수의 경우 강력한 저항선인 1만700∼1만1000선에 근접해 부담스럽다며 실적 기대감과 1월 효과로 단기 상승한 뒤 조정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교보증권은 올해 전체 주식시장 전망에서도 650∼850선 사이의 박스권을 예상, 대다수 증권사들의 낙관론과 대비돼 눈길을 끌어왔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