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은 세계 최고 수준(100 기준)대비 73.6 수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간 4564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기술통계’ 조사 결과, 선진국과의 체감 기술 격차는 미국과 일본에 각 1년 7개월, 유럽에 1년여 정도 뒤처진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조사 결과, 중소 제조업체들은 8가지 보유 기술 능력 가운데 제조 능력(78.4)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유지보수 능력(76.6), 제품설계 능력 (75.3), 생산관리 능력(75.2), 부품 및 공정 설계 능력(73.7), 신기술 개발 능력(71.0), 시험검사 능력(70,3), 상품기획능력(68.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및 신흥 공업국에 보편화된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전체의 43.3%로 가장 많았으나 세계 최초의 기술을 보유 기업은 8.8%에 불과했다.
매출액 대비 기술개발투자 비율은 전체적으로 3.5%에 그쳤으나 첨단 기술제조업은 6.3%로 중간기술 제조업(3.0%)의 2배, 하위기술 제조업(2.1%)의 3배 수준으로 투자 비율이 높았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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