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검색 지존 자리를 되찾겠다.”
테리 시멜 야후 최고경영자(CEO)는 검색 부문 강화를 올해 야후의 주요 사업 목표로 꼽았다고 C넷이 보도했다.
시멜 CEO는 ‘스미스 바니 시티그룹’이 최근 개최한 ‘엔터테인먼트·미디어·통신 콘퍼런스’에 참석, “인터넷 검색을 향한 야후의 대계획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야후의 모든 사이트 및 서비스에 독자 검색 엔진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야후의 금융·뉴스·음악 등 인기 서비스 방문자들이 검색을 위해 다른 사이트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한다는 전략이다.
시멜 CEO는 “인터넷 어디에서나 검색이 필요하다”며 “검색 분야의 주요 업체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야후는 작년 알고리즘 검색 업체 잉크토미와 검색 광고 업체 오버추어를 인수하는 등 최근 인터넷 검색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야후가 그동안 검색 엔진을 제공하던 구글과의 관계를 정리하고 독자 검색 기술로 구글과 경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