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하우젠 제품으로 웰빙가전 수요를 집중 공략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김민선을 모델로 내세워 은나노 기술을 적용한 2004년 하우젠 에어컨과 12kg급 드럼세탁기 등 웰빙가전을 대거 새로 선보인다.
이번에 삼성이 선보인 에어컨은 스탠드에어컨 29종류, 벽걸이에어컨 32종류, 홈멀티에어컨 29종류 등 총 90종류다. 이들 제품에는 프리필터, 냉각기, 냉기 토출구, 독립공기청정기 토출구 등 4개 부분에 살균효과가 뛰어난 은으로 코팅 처리, 650여종의 세균과 박테리아로부터 발생하는 냄새를 함께 제거함으로써 더욱 쾌적한 냉방환경을 만들 수 있게 했다.
삼성은 또 이달 중순경 은살균 시스템을 적용한 12kg급 드럼세탁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은나노 세탁기는 은나노 입자로 옷감을 처리, 뛰어난 항균 및 살균 효과를 발휘하며 삶아서 살균하는 기존 드럼세탁 방식에 비해 90% 이상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회사측이 밝혔다.
한용외 DA총괄 사장은 “은나노 살균 시스템을 채택한 삼성전자의 에어컨 신제품은 냉방·절전 기능에 중심을 두고 있던 기존 에어컨 시장에 건강·환경이라는 ‘웰빙 패러다임’을 일으킬 것”이라며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건강 및 친환경 중시의 고급 가전제품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