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에 대한 공동관리방안 합의서 제출마감일인 7일 오후 공동 관리 최종안의 신규 지원 규모가 다시 1500억원가량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산업은행은 당초안대로 5000억원을 부담하고 나머지 9개 은행은 당초 1조5000억원보다 3500억원이 줄어든 1조1500억원을 추가 지원한 뒤 출자전환하게 된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LG카드채권단은 LG카드 공동 관리에 대한 채권은행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국민, 우리 등 9개 은행의 부담을 LG카드 예상 매각대금 만큼 채권 보유 비율에 따라 감축하기로 했다. 재조정된 채권은행별 지원 규모는 산업 5000억원, 국민 2219억원, 농협 2611억원, 우리 1846억원, 기업 1264억원, 하나 971억원, 신한 852억원, 조흥 772억원, 한미 351억원, 외환 614억원이다.
또 감자와 출자전환 후 은행별 지분은 산업은행 22.5%, 국민은행 14.2%, 농협 16.7%, 우리은행 10.2% 등 4개 은행이 63.6%를 갖게 되고 나머지는 기업은행 7.0%, 하나은행 5.4%,신한은행 4.7%, 조흥은행 4.3%, 한미은행 1.9%, 외환은행 3.4% 등이다.
한편 이날 오후 2시 현재 공동관리에 대한 합의서를 제출한 금융기관은 우리, 산업, 기업은행과 삼성생명, LG화재보험 등 5곳이며 국민은행, 신한은행, 조흥은행, 외환은행, 한미은행, 하나은행 등은 공동관리방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