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나노종합팹구축단(단장 오계환 교수)은 오는 9일 원내 행정동 인근에서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한 과학기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노종합팹센터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나노팹 대덕 메카 구축에 나선다.
작년 말 착공에 들어간 나노종합팹센터는 오는 2004년 11월 말 완공할 예정이며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1만7000㎡ 규모로 지어진다.
나노팹센터에는 반도체 전공정장비를 비롯한 1160억원 상당의 나노실험 장비를 포함해 오는 2010년까지 과학기술부로부터 1180억원, 지자체와 출연연 출연금 등 민자 유치 1720억원 등 모두 2900억원 가량의 예산이 투입된다.
오계환 단장은 “오는 2005년 1월 문을 열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대덕이 본격적인 나노메카 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