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노트북용 64비트 CPU 출시

무선랜 규격 모두 지원 가능

 AMD는 노트북용으로는 처음으로 64비트를 지원하는 중앙처리장치(CPU)를 선보였다고 AMD코리아측이 7일 밝혔다.

 AMD가 출시한 제품은 AMD 애슬론 64 프로세서 3200+, 3000+, 2800+ 등 3종이다. 이 제품군은 무선랜 규격인 802.11a/b/g를 모두 지원한다.

 AMD코리아 관계자는 “신제품은 경쟁사인 인텔의 제품이 802.11b 규격만 지원하는 데 비해 다양한 무선랜 칩세트를 지원, PC 제조업체들의 선택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또 클라이언트용 프로세서로는 처음으로 바이러스 보호 기능을 첨가했다고 밝혔다. AMD코리아 관계자는 “향후 윈도XP 서비스 팩 2가 출시되면 최대 50%까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보안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MD의 파워나우 기술을 통해 절전 기능을 강화, 노트북의 전력효율을 높혔다고 전했다.

 아울러 AMD는 데스크톱 PC와 데스크톱 대체용 노트북PC를 위한 AMD 애슬론 64 프로세서 3400+도 발표했다. 이 제품에도 파워나우 기술과 바이러스 차단기술이 적용됐다.

 한편 AMD는 올해 안에 세번 더 새로운 애슬론 64 프로세서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90나노미터 공정 기술로 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