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남북교역에 참가하거나 개성공단에 입주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8일 주례 브리핑에서 “올해 3대 남북 경협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개성공단이 남북경협의 성공 모델로 빨리 정착돼 우리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도록 하고 상반기중 1만평의 시범단지를 완공하도록 속도를 낼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정 장관은 “민간차원의 경협 활성화를 위해 남북 교역 및 개성공업지구 입주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남북협력기금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경협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협력기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조기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정 장관은 또 오는 5월중 개성공업지구에 개발사무소를 개설하는 한편, 2·4분기부터 남북간에 청산결제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원산지 확인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