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3사의 방송광고가 전년대비 3.8%가 줄어들었다.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가 8일 집계한 방송사별 방송광고 신탁현황에 따르면 지상파방송 3사의 지난해 총광고 신탁액은 2조2635억6595만3945원으로 전년 2조3520억4976만3801원에 비해 약 3.8%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체 21개 지상파방송사 광고 신탁액은 2조6421억6357만5310원으로 전년 2조3520억4976만3801원에 비해 약 2.9% 줄었다.
지상파방송사의 광고 신탁액이 줄어든 이유는 2002년 월드컵과 아시안게임, 대선 등의 특수로 2001년에 비해 광고가 급격히 늘었다가 지난해 다시 줄어든 탓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해 KBS·MBC·SBS의 방송광고 신탁액이 전체 지상파방송사의 광고 신탁액의 85.7%에 달해 전년 방송3사 광고 신탁액 점유율 86.4%보다 줄었지만, 여전히 방송3사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했다.
방송사별로는 KBS가 지난해 광고 신탁액이 6771억522만5530원으로 전년 7338억5212만5055원보다 약 567억원이 감소했다. MBC는 지난해 광고 신탁액이 1조165억5756만5810원으로 전년 1조293억6067만5446원보다 128억원이 줄어 타 방송사에 비해 감소폭이 적었다.
SBS는 지난해 광고 신탁액이 5699억316만2605원으로 전년 5888억3696만3300원보다 189억원이 줄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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