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에 이어 한나라당도 4.15총선후보 선정에 ‘넷심(心)’을 반영하겠다고 나서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8일 당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국민들이 공천후보로 적합한 인사를 추천하면 이를 공천심사과정에서 반영토록 하는 국민후보 인터넷 추천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고흥길 제1사무부총장은 이날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추천란을 신설해 공모기간 마감일까지 인터넷으로 후보자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마련된 후보추천란에는 추천인과 피추천인의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등록시킬 수 있도록 돼 있다.
당 관계자는 “제도 도입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감안해 구체적 시행방안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지난 3일부터 후보자 공천접수를 시작, 7일까지 모두 65명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했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