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초반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하락세로 마감됐다.
8일 거래소시장은 전날보다 4.03포인트 오른 831.10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갔으나 옵션 만기일 막판 쏟아진 매물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824.15로 장을 마쳤다. 막판에 하락세로 반전됐지만 지수는 이날 인텔에 대한 낙관적인 실적 전망속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장중 839.28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은 6일째 ‘사자’에 나서 4872억원을 순매수해 작년 10월 29일 5354억원 순매수 이후 가장 많은 주식을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3870억원, 개인은 96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964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옵션 만기에도 불구, 삼성전자는 0.86%(46만9000원) 올랐고 SK텔레콤과 KT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리면서 각각 4.37%, 2.64% 급등했다. LG카드는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코스닥시장은 3일째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3포인트가 오른 44.74로 출발한 뒤 강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장후반 약세로 전환해 0.20포인트(0.44%)가 내린 44.41로 마감됐다. 외국인은 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4억원과 3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타법인이 6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에서는 KTF와 LG텔레콤이 각각 2.89%와 3.99%가 올랐으나 하나로통신은 4.46%가 떨어졌다. NHN과 다음도 각각 2.12%와 1.14%가 하락했다. 인터파크는 호전된 4분기 실적에 힘입어 7.22%가 급등하면서 7일째 상승,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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