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04 국제가전쇼(CES)’에서 온라인 음악 서비스 출범 계획을 발표하며 하드웨어와 콘텐츠 통합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소니는 다운로드 방식의 온라인 음악 서비스회사 커넥트(Connect)를 통해 올 봄부터 커넥트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C넷이 보도했다. 이 회사는 주요 음반사로부터 50만곡의 음원을 확보했으며 곡당 99센트에 서비스하게 된다.
커넥트는 소니의 자회사로 운영되며 EMI 출신의 제이 새밋이 경영을 맡게 된다. 소니는 온라인 음악서비스를 통해 소니뮤직의 손실을 만회하고 애플, 델, 리얼네트웍스 등 경쟁사와의 온라인 음악 경쟁에 본격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디지털 가전과 인터넷으로 홈네트워크를 구축, 자사 콘텐츠의 인기를 가전 및 디지털 기기 제품 판매로 연결한다는 장기 계획의 일부로 풀이된다.
안도 구니타케 소니 사장은 “음악은 앞으로 계속 등장할 서비스의 첫 단계일 뿐”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소니는 42인치 LCD TV, 61인치 베가 PDP TV, 인터넷이 가능한 12인치 휴대용 LCD TV 등의 신제품을 함께 선보였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