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전자(대표 정문식 http://www.erae.co.kr)가 미국내 최대 백화점인 S사와 50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 북미 디지털TV 시장공략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레전자는 10일 라스베이거스 CES전시장 부스에서 S백화점 고위관계자들과 공급계약 체결을 위한 미팅을 갖고 PDP TV 수출물량 및 금액에 대한 최종 의견조율을 마쳤다.
정문식 이레전자 사장은 “5000만달러 규모의 PDP TV 공급을 포함해 올해 미국시장에서 총 8000만달러, 4만여대의 PDP TV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레전자는 또한 앞으로 미국 모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현지생산 및 판매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이레전자는 오는 2월부터 42인치 SD급 PDP TV(모델명 EPT-4200AN)를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미국 시장에 공급하게 된다.
정 사장은 이어 “오는 3월까지 유럽 시장으로 PDP TV 및 LCD TV를 각각 6000대, 3000대씩 수출하면서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등 남유럽 시장 공략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현재 실사작업을 진행중인 이트로닉스 인수건이 마무리되는 2월말 이후 국내 디지털TV 시장에 대한 본격적인 브랜드 마케팅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고급 오디오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인켈, 셔우드 브랜드를 자사 PDP TV, LCD TV브랜드에 채택, 독자브랜드 마케팅을 나설 경우 승산이 있다는 전략이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