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코리아
인텔코리아(대표 김명찬 http://www.intel.com/kr)는 올해 PC로부터 휴대폰, PDA, 기업용 백엔드 서버 환경 등으로까지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강력한 프로세싱 파워를 공급함으로써 업계 1위로서의 역할을 더욱 튼실히 할 계획이다.
인텔은 컴퓨팅 및 통신 그리고 소비 가전의 융합으로 구현되는 ‘디지털 홈’에 대한 비전을 강화하고 현실화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다.
인텔은 또 90 나노미터 공정을 통해 300mm 웨이퍼에서 생산된, 펜티엄 4 프로세서인 ‘프레스콧’(Prescott)을 출시할 예정이다.
노트북용에서는 지난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센트리노’ 후속 제품 ‘도썬’(Dothan)을 소개할 계획이다. 인텔측은 특히 도썬이 무선 컴퓨팅 환경의 보급 확산 및 핫스팟의 지속적인 증가세를 가속화 하여 업계에 끊임없는 신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썬도 90나노공정에서 제작된 것으로 인텔은 두 제품은 90나노 양산시대를 이끌어나간다는 생각이다.
휴대형 단말기 시장에서는 인텔 ‘엑스스케일’ 기술 기반 프로세서인 ‘벌버디’(Bulverde)로 승부를 걸기로 했다. 벌버디로 PDA, 휴대폰에 고성능의 멀티미디어 성능을 구현하는 것은 물론 배터리 수명을 더욱 연장시키고, 카메라와 영상회의 기능 탑재, 그리고 고화질의 디지털 이미지 및 동영상 촬영 기능 등을 구현하게 함으로써 무선 통신 시장의 핵심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인텔측은 기대했다.
인텔은 이와 함께 보안성이 강화된 하드웨어 기술인 ‘라그란데 기술’(LaGrande Technology)을 통해 보다 안전한 컴퓨팅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미래의 인텔 프로세서를 개발하고 있다.
인텔은 업계를 리드하는 혁신적인 제품에 대한 노력에만 주력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첨단 기술의 개발에도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무선’의 이상을 현실화 하기 위해 별도의 무선 칩이 필요 없는 ‘라디오 프리 인텔(Radio Free Intel)이라는 비전을 추구하고 있다. 아울러 효율적인 전력 분배 사용 등으로 배터리 수명이 훨씬 향상된 소형 컴퓨팅 디바이스의 구현을 가능하게 하는 신기술인 ‘테라헤르쯔 트랜지스터’(Terahertz Transistor) 기술을 더욱 구체화 시켜 나갈 계획이다.
△ 인터뷰 - 김명찬 사장
“올해는 PC에 대한 잠재 수요가 수면 위로 드러나는 해가 된다는 점 노트북이 전체 PC 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장 점유율이 크게 향상되고 있었다이 점은 인텔에게는 고무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김명찬 사장은 올해 PC 및 노트북 경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고 인텔이 올해 내놓는 신제품인 프레스콧, 도썬, 엑스스케일 기술 등으로 시장을 이끌어나갈 생각이다.
김 사장은 또 올해는 컴퓨팅과 통신이 진정으로 융합되는 ‘디지털홈’ 구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인텔은 이미 디지털 홈 워킹 그룹(DHWG)을 결성해 이러한 비전을 현실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 AMD코리아
AMD코리아(대표 박용진 http://www.amd.com/kr)는 올 한해가 지난해에 이어 도약의 발판이 되는 한해로 기대하고 있다.
여러 시장 조사 기관 및 전문가들이 올해는 PC뿐만 아니라 휴대폰과 디지털카메라 등의 수요증가에 따른 컴퓨터와 통신용 반도체 시장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이에따라 마이크로프로세서, 플래시 메모리, PCS(Personal Connectivity Solutions) 등 컴퓨터 및 통신용 반도체를 핵심 사업 영역으로 가지고 있는 AMD는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해나간다는 전략을 짰다.
우선 전통적으로 AMD가 강했던 일반 소비자용 데스크톱 시장에서 입지를 계속 유지·강화할 계획이다. 그리고 애슬론64 FX와 애슬론 64 프로세의 공급을 늘려 더 많은 사용자들이 AMD 프로세서를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AMD코리아는 경쟁사가 갖고 있지 못한 자사만의 장점을 활용, 조립PC 시장과 국내 PC 업체들이 애슬론64 프로세서를 채택하도록 기술, 영업 및 마케팅 지원을 할 방침이다.
또 64 비트 서버·워크스테이션용 옵테론 프로세서로 서버시장에서 AMD의 입지를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 기업시장 입성을 위해 영업 인력 확충 등 자원 할당과 국내 서버 업체들과의 협력 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IBM은 작년말 옵페론 프로세서를 탑재한 e서버 325를 이미 출시해 영업중이며 올해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도 출시 계획이어서 유니와이드를 비롯한 국내외 서버 업체들과의 협력이 더욱 촉진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플래시메모리를 생산하는 자회사 FASL과 함께 고객이 제품을 디자인할 때부터 함께 참여해서 제품 설계의 기초 단계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시스템 엔지니어링 지원을 할 예정이다.
△ 인터뷰 - 박용진 사장
AMD 코리아 박용진 사장은 올해 ‘x86이 어디에나(Everywhere)’라는 기치 아래 자사의 제품을 보편화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사장은 “AMD는 지난해 64 비트 기반의 옵테론 프로세서 출시, 내셔널세미컨덕터의 지오드(Geode) 제품 계열을 인수, 세계 최초로 PC용으로 64비트 프로세서를 출시 등으로 경쟁력을 갖췄으며 올해 이 세 제품군에서 모두 성장을 이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후지쯔와 함께 설립한 FASL을 통해 노어형 플래시메모리 제품인 ‘스펜션’을 국내 고객에게 적기에 납기하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은 또 “AMD의 광범위하고 다양한 x86 제품들이 데스크톱 컴퓨팅을 넘어 서버, 노트북, 나아가 여러 PC 이외의 임베디드 애플리게이션 제품과 모바일 제품에서 x86이라는 하나의 공통된 플랫폼에서 모든 주요 애플리케이션이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퀄컴코리아
퀄컴코리아(대표 김성우)는 2004년도에도 무선통신기술인 CDMA 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퀄컴은 CDMA 2000 1X 와 1X EVDO, WCDMA 서비스를 시작하는 사업자들이 전세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로밍이 가능한 멀티모드 멀티밴드 핸드셋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따라 퀄컴은 연구개발(R&D)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단행할 것이며, 가장 비용효율적이며 혁신적인 CDMA 기반 제품을 생산해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올해는 CDMA 2000 1X EVDO와 함께 EVDV 칩도 선보일 예정이다. 퀄컴은 한정적인 인적자원속에서도 DV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기본적 기술개발에 노력해왔고 현재 거의 모든 개발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미 DV 기술은 표준화 단계에 와있으며 DV를 지원하기 위한 칩까지 개발했다고 밝혔다. 퀄컴측은 EVDV가 W-CDMA 등 기존의 기술들이 표준화 과정에서 빠졌던 함정에 다시 발목을 잡히지 않도록 매우 신중을 기할 방침이다.
또 앞으로 휴대폰의 멀티미디어 지원기능과 전력소비, 부가가치 서비스 등의 효율성을 최대화 시켜줄 수 있는 단일칩 개발에 주력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기능성 핸드폰에 대한 시장의 요구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올해에는 퀄컴이 개발한 무선인터넷플랫폼 브루(BREW)의 국내 확산을 통해,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와 콘텐츠 제공업체(CP) 들이 브루를 발판으로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퀄컴은 브루 개발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퀄컴코리아내에 연구개발을 위한 센터를 설치했다.
△ 인터뷰 - 김성우 사장
“퀄컴은 지난 한해 동안 거둔 성공적인 사업실적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새로운 시장 개척과 기존 시장의 확장, 새로운 기술 개발에 힘쓸 것입니다.”
김성우 퀄컴 사장은 중국과 인도라는 거대시장으로의 진출, 재도약기를 맞이하고 있는 미국 시장, WCDMA 로의 전환을 앞두고 있는 유럽시장 등에서 양산될 수많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장의 발판 삼기 위해 퀄컴 세계 조직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세계 이통 시장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지만, 퀄컴은 그러한 경쟁 속에서도 기존의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미 1x EVDO 기술은 한국 및 미국 등 여러 시장에서 그 성공적인 확산을 시작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2004년에도 신기술 개발과 확장에 대한 퀄컴의 열정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