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4(2)]가전·정보기기(2)

◆ 올림푸스한국

 올림푸스한국(대표 방일석 http://www.olympus.co.kr)은 디지털카메라 커뮤니케이션 문화를 주도적으로 선도해 나가는 한편 2004년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올림푸스한국은 특히 철저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바탕으로 내수와 수출시장에서 각각 1500억원, 1200억원 등 총 27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올림푸스한국은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당초 매출목표보다 200억원 증가한 1200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30%대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수출 700억원을 포함할 경우 올림푸스한국은 지난해 총 1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철저한 시장분석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감성을 자극한 마케팅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올림푸스한국은 갈수록 치열해 지는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1위를 고수하기 위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과 고객만족을 위한 CS활동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 디지털카메라 기업으로서 전문가급 SLR디지털카메라 E-1의 시장 확대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정 타깃을 겨냥한 실질적인 마케팅 활동과 스포츠,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공감대를 끌어낼 방침이다.

 또한 직접 체험해보고 느끼는 체험 마케팅, 사진 공모전 등 올림푸스만의 특별한 코드를 창출할 수 있는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에 주력하는 등 로열티 강화를 위한 광고 PR활동도 강화한다.

 올림푸스한국은 이와 함께 2004년을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 태어나는 한 해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올림푸스한국은 세계 최소형 저장매체 ‘xD픽처카드’를 국내에서 생산해 올림푸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수출을 시작했으며 카드 리더라이터를 비롯해 다양한 디지털카메라 주변기기 및 솔루션 개발을 통해 올해 약 12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올림푸스는 이를 위해 홍콩에 아시아태평양 지역 헤드쿼터를 설립하고 국내에서의 성공적인 마케팅 활동을 해외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 샤프전자

 샤프전자(대표 이기철 http://www.sharpkorea.co.kr)는 아쿠오스(AQUOS) LCD TV와 플라즈마 클러스터 공기청정기를 메이저 가전으로 육성시킨다는 2004년도 사업전략을 확정했다.

 샤프전자는 전년도 매출액 1100억원보다 10%가량 늘어난 1200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LCD 및 LCD TV 부문에서 최강의 기술력을 갖춘 샤프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마케팅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현재 10, 13, 15, 20, 30인치를 비롯 37인치 LCD TV를 판매중인 일본 샤프는 전세계 LCD TV시장의 40%를 넘는 시장점유율과 LCD관련 기술 특허부문에서 세계 1위를 자랑하고 있다.

 이기철 샤프전자 사장은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 하지만 디지털방송이 본격화되는 올해에는 LCD TV 판매가 증가할 것”이라며 LCD TV사업에 대한 강한 의욕을 보였다.

 샤프는 우선 상반기중 32인치, 37인치 LCD TV신제품을 출시하는 데 이어 7월이후 26인치 및 초대형 45인치 LCD TV도 국내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샤프는 또한 고가 디지털 TV판매 활성화를 위해 그동안 진행해 왔던 토요타 렉서스와의 공동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VIP를 대상으로 하는 `로열마켓팅` 에도 주력한다.

 샤프는 또한 LCD TV판매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전국 주요 백화점, 할인점, 전자상가 등 총 15곳에 샤프 LCD TV ‘AQUOS 명품관’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내년도 1만8000대∼2만대 규모로 추산되는 국내 LCD TV시장에서 약3000대를 판매해 15%의 시장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내년도 60∼70만대 규모로 예상되는 공기청정기의 경우 12만대, 300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 20%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샤프는 자사 공기청정기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균 등 각종 유해물질을 찾아 제거 하는 강력한 살균이온 시스템을 장착한 우수한 제품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해 나갈 예정이다.

◆ JVC코리아

 JVC코리아(대표 이데구치 요시오 http://www.JVC.co.kr)는 지금까지 한국에서 JVC 인지도를 높이며 고객과의 ‘눈맞추기’를 시도했던 시간이었다면 올해에는 본격적으로 AV 명가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JVC코리아 마케팅 전략의 핵심은 보급형과 고급형으로 제품군을 나눠 동시에 공략하는 ‘투웨이(two-way)마케팅’. 우선 JVC코리아의 대표적인 제품군인 디지털 캠코더 가운데 보급형 제품 라인업을 강화, 저변을 확대하는 동시에 하이엔드 제품을 대거 출시, 디캠 업계의 리더로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오디오 홈시어터 부문에서도 기존 제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형태의 고급형 제품을 통해 하이엔드 시장에 도전장을 낼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HD라인업 갖추기에 주력했던 JVC코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국내 HD 시장을 선도해나갈 계획이다. 세계 유일의 HD캠코더, HD전용 PDP, HD리코더 뿐 아니라 HD영상을 기록, 재생할 수 있는 휴대형 플레이어를 1월 말경 출시 할 계획이며 50인치 대의 HD전용 PDP도 선보일 예정이다.

JVC코리아 이데구치 요시오 사장은 "JVC코리아가 설립된지 올해 4년째를 맞았으며 그동안 브랜드 알리기에 3년의 시간이 흘렀다면 올해는 한국 시장서 AV 업체로서 보다 확고한 입지를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회에 봉사, 문화에 공헌’을 기업 이념으로 하는 JVC코리아는 ‘JVC 재즈페스티벌’과 ‘동경비디오페스티벌’ 개최, ‘유로2004’ 공식 후원 등 한국 문화에 기여 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브랜드 선호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특히 JVC가 20년간 주최해 오고 있는 ‘JVC 재즈페스티벌’과 관련, 지난 12월 아시아 최초의 무대를 서울에서 열었던 ‘JVC 재즈페스티벌, 서울’이 재즈팬과 재즈평단 모두의 찬사를 받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려 한층 고무된 상태다.

이에 힘입어 앞으로 이를 JVC코리아만의 연례 행사로 정착화, 올해부터 매년 전국을 순회하며 ‘JVC 재즈페스티벌, 코리아’를 진행할 예정이다.

◆ 한국후지필름

 한국후지필름(대표 김영재 http://www.fujifilm.co.kr)은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올해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카메라 전문기업의 명성을 되찾는다는 비전을 마련했다.

한국후지필름은 특히 디지털카메라 포트폴리오 확대와 홈쇼핑·인터넷쇼핑몰 등 신유통 채널 공략을 강화, 2004년을 필름기업에서 디지털카메라 전문업체로 변신하는 원년으로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후지필름은 이를 위해 올 상반기 1200만 화소대 컴팩트형 디지털카메라 `F610`와 일안렌즈반사식(SLR) 타입의 광학 6배줌, 디지털 19배줌의 `S7000` 등 총 20여종의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와 함께 파인픽스의 `제 4세대 수퍼 CCD 허니컴`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후지 기술력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알리는 한편 홈쇼핑이나 온라인쇼핑몰 등 유통채널을 다양화하면서 사상 최대의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인화분야의 경우 FDi스테이션(fujifilm digital imaging station)을 올해안으로 650호점 이상으로 늘리고 FDi-net(www.fdinet.co.kr)과 온라인 인화사이트 후지컬러(www.fujicolor.co.kr) 등을 활성화하면서 인화시장의 선두를 지켜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상소의 인화기뿐만 아니라 사진인화자판기 `프린챠오`와 가정용 인화기 `CX550`등 디지털카메라의 보급과 더불어 누구나 간편하게 디지털로 인화할 수 있도록 보급형 고화질 사진인화기 등을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후지필름은 이밖에 디지털카메라 기술에 대한 세미나 및 콘퍼런스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 디지털카메라 보급대수의 약 10배에 달하는 일본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공유해 나간다.

또한 디지털카메라의 보급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디지털카메라의 적절한 활용 등을 전하는 체험이벤트 등을 개최, 올바른 디지털카메라 문화 정착에도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