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2004(2)]반도체·부품·산전(4)

◆ 한국하니웰

 한국하니웰(대표 박윤규 http://www.honeywell.co.kr)은 지난 1984년 미국 하니웰이 LG그룹과 합작해 설립한 자동제어 분야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 박윤규 사장은 “올해 매출목표는 전년 대비 12% 늘어난 2000억원으로 잡고 있다”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제약, 전력 등 신규사업에도 진출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999년 LG그룹에서 분리되면서 외국인투자법인으로 전환을 마친 한국하니웰은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새해 사업설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한국하니웰은 올해 빌딩자동제어시스템 사업과 밀접하게 연계된 신개념의 ESCO사업(에너지절약전문기업), 즉 ‘BAS ESCO사업’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건물주가 투자비 부담없이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도록 기존의 빌딩자동제어 시스템 및 관련 설비를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교체하는 선진형 에너지서비스다.

 또한 한국하니웰은 빌딩자동제어 시스템 사업 부분에서 첨단화되고 최적화된 빌딩자동제어시스템을 국내 시장에 선뵐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방화(오픈 프로토콜), 원격제어(무선) 등의 새로운 고객 요구사항 추세에 부응토록 PDA나 핸드폰으로도 시스템의 관제가 가능한 솔루션을 내놓을 예정이다.

 산업제어 사업부문에서는 홈네트워크 및 CCTV사업분야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독자 개발에 성공, 국내시장에 첫 선을 보인 홈네트워크 제품 ‘홈게이트웨이 HS-5000’은 탁월한 성능과 디자인으로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는게 이 회사의 자체 분석. 따라서 올해는 중국 시장 및 글로벌 하니웰 네트워크를 통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세계 최초 25배 줌 카메라를 개발해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는 CCTV는 국내시장에서는 DVR, 스캔돔 등 첨단 보안장비의 판매도 국내외 영업망 강화를 통해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제어기기 사업부도 작년 자동차 수출의 호황에 따라 전장 센서 매출이 대폭 신장했다. 전장 센서 국산화로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해 온 한국하니웰 제어기기 사업부는 미국 본사로부터 수주받은 글로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연구에 더욱 매진할 예정이다.

◆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대표 데이브존스 http://www.rockwellsamsung.co.kr)은 미국의 로크웰오토메이션이 지난 2002년 삼성전자 메카트로닉스 제어 사업부를 인수하며 설립한 산업자동화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은 주력분야인 반도체, TFT-LCD, 자동차 산업 등의 신장에 힘입어 자동화산업 부문 역시 올해 8∼9%대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자동화 부문은 최근 기업들이 경쟁력 강화의 초점을 생산성 향상에 두고 있을 뿐 아니라 제조업과 IT의 결합에 따른 e매뉴팩처링 부문이 점차 확산됨에 따라 이 분야 원조격인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에 유리한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과의 합병을 통해 반도체시장 진출을 모색해왔던 이 회사는 삼성의 해외공장 투자가 활발해짐에 따라, 이에 따른 올해 신규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은 삼성전자의 기흥공장을 통해 반도체 및 TFT-LCD 부문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은 새해들어 △삼성 관련 분야 △초소형 컨트롤러 분야 △친환경 생산장비 분야 등에 투자를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 생산공정은 일차적으로 글로벌 제품에 우선 적용하고, 순차적으로 내수 제품까지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소형PLC와 스마트 모터 등 초소형 컨트롤러 분야에서는 올해만 600억원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로크웰삼성오토메이션의 대표적인 브랜드인 알렌-브래들리 제품으로 로직스 기반의 새로운 제어시스템인 ‘컴팩트로직스’과 소형PLC 부문의 제품군인 ‘NX70시리즈’ 등이 새해 본격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컴팩트로직스는 필드버스 장비와 디바이스넷, 이더넷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등을 모두 연결할 수 있어 대단위 통합 제어 시스템 구축에 유용하다. 이달중 출시예정인 NX70 역시 중소형의 단위기기 제어용으로 최적의 구성이 가능해 물류설비, 사출기, 포장기, 엘리베이터 등 산업기기는 물론 일반 생활에서도 범용 적용이 가능한 맞춤형 PLC다.

 데이브 존슨 사장은 “한국 시장은 아시아 지역 가운데 가장 성장률이 높다”며 “본사로부터 한국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만큼 올 한해는 구체적인 성과물이 나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오티스LG엘리베이터

 지난 1999년 LG산전의 엘리베이터 사업부문이 미국의 오티스사에 매각되면서 설립된 오티스LG엘리베이터(대표 장병우 http://www.otis.co.kr)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대 승강기 전문업체다.

 오티스LG는 특히 올해를 국내 승강기 업계서는 최초로 매출액 1조원 시대를 여는 해로 삼겠다는 의욕적인 포부를 밝히고 있어 새해를 맞는 각오가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지난해 이 회사는 국내외 엘리베이터 수주의 20% 초과 신장과 기계실 없는 차세대 엘리베이터인 ‘젠투’(GeN2)의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창사이래 사상 최대인 1만4000대의 생산실적을 올렸다.

 올해에도 매출액 20% 신장을 목표로 단납기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와 신제품 출시, 대고객 서비스 강화, 해외 시장의 개척 등으로 세계 엘리베이터 기업 ‘톱4’에 진입한다는 게 오티스LG의 새해 설계다.

 이를 위해 오티스LG는 소형빌딩에 엘리베이터 1∼2대를 공급하는 단납기 시장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전직원의 영업사원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프리미엄 엘리베이터’라는 신제품도 올해 선보인다.

 이와 함께 꾸준한 판매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젠투’의 판매에도 더욱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오티스LG는 이 제품을 국내시장에서 사무실용 빌딩에 이어 지난해부터는 일반 아파트에도 본격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또 작년에 출시된 끼임사고 원천봉쇄용 에스컬레이터인 ‘넥스트스텝’의 판매 강화를 위한 마케팅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오티스LG는 지난해 주차설비 분야에서 전년 대비 100%가 넘는 매출액 신장율을 기록한데 이어 새해에도 타워식 주차설비는 물론 지하식 주차설비 판매에도 더욱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티스LG는 지하식 주차설비의 주력제품인 ‘브이-파크’를 올해부터 본격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 장병우 사장은 “새해는 오티스LG가 세계 최고의 고객 서비스 제공 업체로 거듭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오는 3월 가칭 ‘서비스 아카데미’를 발족해 사장을 포함한 전직원의 서비스 정신을 새롭게 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티센크루프동양엘리베이터

 티센크루프동양엘리베이터(대표 헬무트 칼 뮐러 http://www.thyssenkrupp-dongyang.co.kr)는 지난해 10월 동양에레베이터의 엘리베이터 사업부문과 동양중공업이 독일 티센크루프그룹 산하 티센크루프엘리베이터사와 합작해 출범한 업체다.

 이 회사는 새해부터 ‘트윈 엘리베이터’ 등 티센크루프의 첨단기술을 도입, 국내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관련 기술의 국산화를 통해 자체생산력도 점진적으로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트윈 엘리베이터는 1개의 승강로 공간 안에서 동일한 레일을 사용, 2대의 승강기를 각각 독립적으로 운행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현행 방식보다 운송효율을 약 40% 이상 높일 수 있으며, 신축건물에서는 각 층의 승강로 면적을 줄일 수 있어 건축비 절감과 공간 활용도 증대로 임대수익을 배가시킬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티센크루프동양엘리베이터는 올해 30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통해 전년대비 1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티센크루프의 아시아 지역 판매법인과의 공조를 통해 올해 수출비중을 전년대비 50% 이상 신장된 8% 이상으로 확대,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승강기 유지보수 사업분야 활성화를 위한 전략 수립도 한창이다.

 이 회사 뮐러 사장은 “한국 승강지 유지보수 시장은 유럽에 비해 성숙도가 높지 않지만, 그만큼 성장 속도가 빠르고 잠재력이 크다”며 “특히 최근 들어 초고층 빌딩과 고급 주상복합의 등장과 함께 건물에 대한 안전의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만큼 유지보수 사업이 선진국형 ‘FM(풀 매니지먼트)관리’ 방식으로 고급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티센크루프동양엘리베이터는 기설치된 5만여대의 자사 승강기 제품에 대해 원격감시 시스템 등 첨단기술의 적용을 확대하고 고객중심의 보수서비스 시스템 재구축을 통해 국내 승강기 보수 시장의 선진화와 보수시장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뮐러 사장은 “올해가 티센크루프동양엘리베이터 출범 이후 처음 맞는 새해이니만큼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한 업무 시스템을 조속히 구축, 갑신년 한해를 국내 정상의 엘리베이터 전문업체로 거듭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 내셔널세미컨덕터코리아

 아날로그 반도체 전문업체인 내셔널세미컨덕터코리아(NSC·대표 김용춘 http://www.national.com)는 2004년에도 변함없이 핵심 아날로그 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NSC는 파워 매니지먼트와 오디오 앰프,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등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기 위해 엔지니어 인력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NSC 전체 매출의 약 절반에 가까운 수익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졌다는 게 본사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NSC는 휴대폰, 디스플레이, 가전시장에서 세계 우위를 점하고 있는 한국 가전업체에 보다 낮은 전력 소비와 다양한 기능, 작은 폼 팩터 제품 공급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고객의 애플리케이션 문제점을 개선해줄 수 있는 솔루션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NSC는 애플리케이션 팀을 보강하고 보다 나은 그리고 신속한 지원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서 직원 교육에 힘 쏟고 있다.

 NSC의 올해 주요 주력 시장은 무선, 디스플레이, PC, 네트워크 및 광범위한 종류의 휴대용 애플리케이션이다. 이와함께 최근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부품 부족현상에 적극 대처해 국내 공급에 차질이 없게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발표한 한국 내 R&D를 위한 디자인센터 설립에 박차를 가해 국내 환경에 적합한 솔루션 제공에 치중한다는 목표다. 디자인센터는 아시아에서는 일본·대만에 이어 세번째며 아날로그 및 디스플레이 전력공급 칩을 연구하게 된다.

 내셔널세미컨덕터는 또 카메라폰용 CMOS 이미지센서 시장의 성장을 바라보고 있다.

김용춘 시장은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반도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어 한국 시장의 중요성이 한층 높아졌다”며 “한국의 세계적인 시스템 기업들이 적절한 시기에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부품 공급 부족으로 제품 개발에 차질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낮은 전력 소비와 작은 폼 팩터를 가능케 해주는 파워 매니지먼트와 디스플레이, 고품질의 오디오를 제공하는 아날로그 제품 라인에 주력할 것”이라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지원으로 아시아 지역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 한국텍트로닉스

 지난 1994년 설립된 한국텍트로닉스(대표 윤상태 http://www.tek.co.kr)는 오실로스코프로 유명한 50여년 전통의 미국 텍트로닉스사가 설립한 계측기 전문 업체다.

 통신·방송용 계측솔루션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을 자랑하는 텍트로닉스는 반세기 동안 세계 24개국에 4200여명의 임직원을 둔 다국적 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텍트로닉스는 전반적인 세계 IT시장의 불황에도 불구, 지난해 매출이 8억달러를 초과하며 흑자경영을 이룩해 관련 업계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같은 모기업의 발전에 힘입어 한국텍트로닉스도 국내 시장에서 올해 10%대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지사 설립 이후 10년간 줄곧 대표직을 맡고 있는 이 회사 윤상태 사장은 “국내 IT경기의 극심한 침체로 인해 지난해에는 매출 하락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신제품 출시, 인터넷마케팅 등 다양한 차별화 전략을 통해 성장세로의 반전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한국텍트로닉스의 주요고객은 삼성전자, LG전자, KT, SK텔레콤, 지상파 방송국, 연구소 등 전자 제조업체 또는 방송·통신 서비스 운용업체다. 따라서 이 회사의 올해 매출은 바로 이들 주요 고객의 신규투자, 즉 국내 IT경기가 얼마나 살아나느냐에 달려 있다.

 올해 한국텍트로닉스의 경영전략의 핵심은 본사의 ‘4+2 전략’의 충실한 이행이다.

 4+2 전략이란 세계 선두 또는 2위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텍트로닉스의 4가지 품목(오실로스코프, 프로토콜 애널라이저, 방송용 계측 장비, 로직 애널라이저)과 앞으로 집중 육성할 2가지 품목(스펙트럼 애널라이저, 시그널 소스)에 기술력과 자본을 집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텍트로닉스는 작년 하반기에 시그널 소스와 스펙트럼 애널라이저 신제품을 나란히 출시했다. 올해도 이들 6개 제품군에서 다수의 신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다.

 윤 사장은 “4+2 전략의 성공적인 국내 마케팅을 위해 온라인 넷세미나 실시, e뉴스레터 발송 확대 등의 인터넷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특히 넷세미나는 애플리케이션별 특화된 세미나로 발전해 나가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페어차일드코리아

 페어차일드코리아(대표 김덕중 http://www.fairchildsemi.com/korea)는 지난해 4분기부터 급격히 호전되고 있는 반도체 경기를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페어차일드 코리아는 급격한 주문증가에 따른 생산능력의 확충을 위해 미국 본사의 장비를 이전받게 된다. 또 회사 각 부문 조직별로 미국 본사와 더욱 밀접한 협력을 통해 조직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높인다는 계획이다.

 페어차일드는 우선 전통적으로 강한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덕중 사장은 “우리가 파워 스타라고 부르고 있는 SPS, IGBT, Q FET 등과 같은 첨단 전략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양산 해 명실공히 하이파워 업계의 선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어차일드 코리아는 이동통신기기의 핵심 부품인 RF PAM(Radio Frequency Power Amplifier Module)제품을 국내시장에 출시하여 기존 저·중·고전력 반도체 제품은 물론 고주파 전력반도체에 이르기까지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함으로써 통신용 제품의 매출비중 증가에 따라 더욱 균형적인 수익구조를 갖출 방침이다.

 이와함게 페어차일드코리아는 고객서비스 강화 차원에서 올 상반기중에 ‘센터오브엑셀런스(Center of Excellence)’를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이 센터는 고객사에 대한 기술지원을 통해 고객사의 어플리케이션 디자인과 출시에 소요되는 시간 단축에 도움을 주는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페어차일드코리아는 지리적으로 중국과 가까워 페어차일드의 중국 시장 공략의 첨병역할을 확실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화성에 있는 최첨단 물류센터와 부천사업장 내의 페어차일드 패키지 연구소 등을 최대한 활용하고 중국 쑤저우에 있는 조립공장의 조기가동을 통해 페어차일드 코리아의 중국시장 진출은 앞으로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김덕중 사장은 “올해에도 선행적 마케팅력 강화, 핵심기술의 조기 확보, 신제품 조기 개발과 시장 선점, 수율과 생산성의 향상, 원가절감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또 우리의 고객, 협력업체 들에게 페어차일드 코리아는 언제나 믿을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듀폰포토마스크

 듀폰포토마스크(아시아영업부사장 마이크하드셀 http://www.photomask.com)는 단순 포토마스크 공급업체가 아니라 전세계를 선도하는 마이크로이미지 솔루션업체가 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130nm 웨이퍼용 포토마스크 생산에 집중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110nm, 90nm 그리고 65nm 포토마스크 개발을 위해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듀폰포토마스크의 한국법인(이천사이트)은 차세대용 고기술 바이너리(High-end Binary) 마스크와 위상변이마스크(PSM:Phase Shift Mask) 공정 개발 및 제조에 중점을 두고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전략이다.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는 듀폰 포토마스크 이천공장은 최첨단 장비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해에는 한국에는 처음으로 첨단 노광장비(JEOL JBX9000)를 설치, 가동하여 각국의 주요 고객으로부터 130nm급 인증을 받았으며 90nm급 지원도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올 2월에는 첨단 SLF검사 장비를 도입, 고난도 제품의 안전성을 확보하여 생산량을 최대화시긴다는 마케팅 전략을 펴나갈 예정이다.

 듀폰포토마스크 측은 회사의 노광기술이 칩 디자인에서부터 웨이퍼 생산에 이르는 IC 산업 전체를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에 전략적 투자를 통해 기술을 계속 선도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같은 평가를 이어나가기 위해 국내 유수 반도체 회사들의 90nm 및 65 nm 반도체 개발을 위한 포토마스크 개발에도 집중, 까다로워져 가는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고 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소자 업체의 생산성 개선, 효율성 증대 그리고 리드타임을 단축하기 위해 포토마스크 기술을 소자 업체의 기술 로드맵에 맞추고 있어 상당한 디자인 및 생산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시장화 속도를 높여 웨이퍼 수율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듀폰포토마스크 이천사이트의 김홍석 공장장과 김득배 마케팅 중역은 “한국 및 아시아 지역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차세대 노광기술의 요구에 부응함은 물론 고객지향의 마케팅 활동의 강화를 통하여 독보적인 포토마스크업계의 리더의 역할을 확대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