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네트(대표 박규헌)는 12일 ‘2004년 사업계획’을 통해 지난해 진출한 게임사업을 포함한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의 신규수익 창출과 e비즈니스 분야의 수익성 개선 등을 통해 올해 반드시 흑자를 실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규헌 이네트 사장은 “지난해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신규 진출해 그동안 e비즈니스 솔루션에만 의존했던 사업구조를 합리적으로 재구성했다”며 “올 상반기부터 게임부문에서 실제 실적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이룬 해외법인들의 흑자전환을 바탕으로 올해 일본, 중국, 동남아 지역 대상의 게임사업을 활발히 벌여 흑자폭을 증대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네트가 엔터테인먼트사업 진입을 위해 지난해 투자한 온라인 게임 ‘열혈강호’는 현재 베타 서비스 중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게임 랭킹 사이트인 ‘랭키닷컴’에서 20위권의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테스트 기간임에도 ‘열혈강호’ 온라인 사이트 회원수가 50만명을 넘어섰다. 최근엔 중국 업체에 120만불의 라이선스와 매출액의 27%를 로열티로 받는 조건으로 수출됐다.
또 그동안 e비즈니스 시장의 침체로 부진을 겪었던 솔루션 부문에서도 올초부터 시장의 점진적 회복으로 프로젝트 수주가 활기를 띄고 있어 자체 흑자 달성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