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산자부가 선정하는 ‘세계일류상품’에 3년 연속 5개 품목이 선정, 동종업계 최다 인증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1년 유조선, 컨테이너선, 살물선, 2002년 대형디젤엔진, LNG선, 지난해 굴착기가 각각 일류상품에 선정된 데 이어 최근 발표된 2003 하반기 세계일류상품 부문에 ‘대형엔진용 크랭크샤프트’가 또다시 뽑혔다고 밝혔다.
또 지난 1985년 크랭크샤프트 생산을 시작한 이래 독자적인 기술개발과 품질 혁신 덕에 현재 35%의 세계시장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크랭크샤프트는 피스톤의 힘을 회전 동력으로 바꾸어 프로펠러에 전달, 회전시키는 선박용 엔진의 핵심요소로, 현대중공업은 연간 200여대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일본을 비롯, 유럽, 중국 수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고 1만1천 TEU급 컨테이너선 등 초대형 선박에 장착할 수 있는 크랭크샤프트 개발과 3D CAD를 이용한 최첨단 생산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이른 시일 내에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