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거래소 상장 법인들의 증여 주식수와 증여 금액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소가 작년 상장 기업들의 증여 현황을 조사 분석한 결과, 증여 회사수는 전년도의 34개사에서 소폭 증가한 39개사였으나 증여 주식수와 증여 금액은 대폭 감소했다. 증여 주식수는 전년도 2469만4000주에서 지난해 1428만1000주로 감소했고 증여 금액도 4485억2200만원에서 1674억100만원으로 줄었다.
거래소측은 “지난해에는 전년에 비해 고가주 종목의 증여가 줄면서 증여 금액이 감소했다”고 셜명했다.
지난해 증여 금액이 가장 큰 상장 기업은 정몽헌에서 현정은씨로 500억원 이상의 증여가 이뤄진 현대상선이었으며 이어 동원, 현대백화점, 삼성전자 등의 순이었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