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이용한 원격제어 서비스는 출장이 잦은 샐러리맨에게 유용한 서비스다. 특히 설, 추석 등 명절 때면 이용이 크게 늘어난다.
설날 귀향길에 휴대폰을 집에 두고 왔어도 원격제어서비스를 이용하면 걱정이 없다. 자신이 있는 장소에서 원격 제어를 통해 자신의 폰에 걸려온 전화를 고향집 유선전화나 주위의 또 다른 휴대폰으로 착신 전환해 받을 수 있기 때문.
만약 이동중이라면 음성 사서함의 인사말을 변경해 ‘현재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녹음해 놓으면 된다. 이후 목적지에 도착해 다시 원격으로 착신전환하면 된다. 배터리가 소모돼 통화가 불가능할 때도 일반전화 등 다른 전화로 ‘착신전환’ 또는 ‘자동연결’ ‘추적연결’ 등 부가서비스를 동작시켜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서 전화를 받을 수 있다. KTF와 LGT는 ‘원격제어서비스’로 SKT는 ‘리모컨 서비스’로 부른다.
이 서비스를 통해 음성사서함과 착신거절, 통화중 대기 서비스 등 부가 서비스에 대한 제어도 가능하다.
타인 전화나 유선전화를 이용할 때 SKT는 011-200-8282를 누른 후 통화버튼를 누르고 비밀번호 입력 후 ARS음성 안내에 따라 이용하면 된다. KTF는 016-200-6016 번호 입력 후, 통화버튼과 비밀번호 입력 후 역시 ARS 음성안내에 따라 이용 가능하다.
LGT는 019-200-8282를 누른 후 등록할 부가서비스 코드와 받을 전화번호 그리고 #버튼을 누르면 된다. 또 매너콜 서비스를 이용하면 통화 가능 시점이 되었을 때 그동안 수신된 전화번호와 시간을 파악할 수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