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올 매출 및 당기순이익 목표를 각각 21조원과 1조1000억원으로 확정했다. 또 포스코는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올 매출목표를 작년보다 17.5% 늘어난 16조8750억원으로 세웠다.
한화그룹은 14일 ‘2004년도 경영계획’을 통해 올 매출은 작년(20조원)보다 5% 높게 책정했으며 또 당기순이익은 작년(3700억원)보다 19% 늘렸다고 밝혔다. 투자는 올해 6500억원으로 지난해 4000억원에 비해 큰 폭 확대하기로 했다.
한화는 올 경영방향으로 사업단위별 수익력 증대, 내재가치 향상, 중장기 경쟁력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추고 미래가 불확실한 사업단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경영키워드는 ‘가치경영, 미래경영’으로 정했다.
포스코는 이날 증권거래소에서 가진 ‘CEO포럼’에서 작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22.4% 증가한 14조3593억원, 영업이익은 66.9% 늘어난 3조585억원, 당기순이익 79.9% 확대된 1조9806억원 등 사상 최대 성과를 올렸다고 공개했다. 또 올 매출목표를 작년보다 17.5% 늘어난 16조8750억원, 영업이익은 3.9% 증가한 3조1790억원으로 각각 설정했다.
한편 CJ도 이날 작년 매출 2조4055억원, 영업이익 1987억원, 당기순이익 1674억원으로 창사이래 최대의 실적을 세웠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