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파트론은 국내 처음으로 초소형(4㎜×4㎜)크기의 휴대폰용 부품인 아이솔레이터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동통신용 고주파(RF) 부품업체인 파트론(대표 김종구)은 1년간 2억여원의 개발비를 들여 CDMA용 초소형(4㎜×4㎜) 아이솔레이터(Isolator) 개발에 성공, 시제품 양산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파트론측은 “샘플가를 1000원으로 책정했으며 중국 옌타이 공장에서 연간 400만개를 생산, 약 40억원 이상의 매출 증대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5㎜×5㎜ 크기가 주류인 아이솔레이터 부품 시장에서 이보다 적은 초소형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연간 2000억원대 규모로 추정되는 아이솔레이터 시장의 선두업체인 무라타·히타치·TDK 등과 대등한 경쟁을 벌일것으로 기대했다.
파트론 김현수 수석연구원은 “최근 휴대폰기기 기능이 추가되면서 외형은 작아지고 있어 내장부품의 소형화는 절대적인 추세”라며 “1㎜ 차이는 상당한 기술력의 차이인 만큼 이번 개발을 통해 선진 업체와 경쟁할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아이솔레이터는 휴대폰의 안테나와 파워엠프 사이에 위치해 임피던스 미스매칭(mismaching)으로 인한 반사 신호를 흡수해 파워앰프를 보호하는 기능, 시스템 동작의 안정화 및 저손실화·에코(echo)방지 등의 기능을 갖고 있는 부품이다.
한편 지난해 5월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휴대폰·이동통신용 기지국 및 중계기에 사용되는 고주파(RF) 부품분야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130억원 정도를 달성했으며 올해 340억원의 매출계획을 세우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