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정보통신(사장 신동오)이 통관·무역·물류부문을 포괄하는 ‘e트레이드(전자무역) 전담팀’을 신설하고 국가전자무역위원회의 전자무역확대추진 움직임에 적극 부응하기로 했다.
한국무역정통신은 최근 인터넷통관부문·전자무역부문·전자물류부문·전자무역추진위원회대응부문·인증부문 등 5개 반으로 구성된 전담팀(TFT)을 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전담팀은 국가전자무역위원회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역·통관·물류 부문의 통합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전개될 정부의 전자무역 단일창구 통합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은 또 그동안 프로젝트를 부문별로 추진함으로써 발생했던 한계를 극복하고 무역·통관·물류부문의 유기적 융합에 따른 사업시너지를 전담팀을 통해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실제 인터넷기반 e커스텀스프레임(인터넷 통관 지원 시스템)·e로지스프레임(인터넷 물류시스템)·e트레이드프레임(전자무역시스템) 등 현재 구축중인 사업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전담팀 신설은 전자정부 과제로 전자무역과 전자물류 BPR/ISP가 올해 본격화됨에 따라 ‘싱글윈도’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전자무역 환경이 다수의 기관이 참여하는 협업중심으로 바뀌고 무역 및 물류업체, 관세사, 은행 등의 서비스도 인터넷기반으로 변화하는 데 따른 적극적인 대응책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은 앞으로 전담팀을 통해 △모든 프로젝트의 수행성과 연계 △사용자 관점에서 단일서비스(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한 전자무역 단일창구 통합 연구 △국가차원의 e트레이드 플랫폼 구축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게 된다.
전담팀장인 한학희 이사는 “세계무역환경과 무역·물류를 둘러싼 국내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팀을 구성했다”며 “내부적으로는 협업 프로세스를 연구하고 외부적으로는 국가전자무역위원회 활동을 지원해 수요자(기업)들이 무역·물류·통관·인증 등 복합적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