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TV 튜너 탑재 냉장고 선보여

 TV수신 튜너를 탑재한 TV냉장고가 나와 주방에서도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대표 김쌍수 http://www.lge.com)가 13.1인치 TFT LCD 패널과 TV튜너를 장착한 일명 `TV디오스`(686ℓ·모델명 : R-G694GZ)를 내놨다. 이에 따라 주부 또는 가족들이 주방에서 식사할 때도 편리하게 TV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TV디오스는 식품 보관 및 저장이라는 냉장고의 기본 기능과 TV 라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복합 디지털 가전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에 장착된 TFT LCD는 일반 TFT LCD TV 보다도 2배 가량 화면 밝기가 밝은 450칸델라 수준이며 측면에서도 뛰어난 화질의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LG전자는 1년여 동안 연구개발을 통해 공기 순환을 최적화한 ‘다차원 대류 냉각 시스템(multi aperture flow cooling system)’을 개발, TV에서 발생한 열원을 냉장고 안으로 전달하지 않고 대기중으로 발산시켜 방열문제를 기술적으로 해결했다.

 이 제품은 또 최근 백색가전의 트렌드인 은나노 기술을 채택했으며 친환경 인증도 획득했다.

 LG전자 냉장고 사업부장 박영일 상무는 “올초부터 북미 시장을 필두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며 “TV디오스에 이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전년 대비 140%의 성장을 달성, 조기에 글로벌 톱을 달성하는 초석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TV디오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고객평가단 모집행사를 실시, 고객 평가단에 한해서는 특별가에 구입할 수 있는 특전을 준다. 가격은 260만원대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