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에도 외국인들이 우량주들을 적극 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같은 기간 개인들은 대부분 이들 종목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1월 12일∼1월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들은 1453억원 가량 주식을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KTF를 379억원어치 순매수해 외국인 순매수 순위 1위에 올려놨다. 레인콤과 플레너스에 대해 각각 220억원, 148억원어치 매수 우위하는 모습이었다. 뒤를 이어 엠텍비젼(138억원) 유일전자(96억원), 아이디스(78억원), 대진디엠피(66억원), NHN(60억원) 순이었다.
이들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코스닥에서 시가총액도 높고 대부분 오는 26일부터 공표 예정인 ‘스타지수’에도 편입돼 있는 우량종목들이다.
반면 개인은 KTF와 레인콤을 각각 353억원, 205억원어치씩 내다 팔았다. 그 밖에 NHN(164억원), 플레너스(116억원), 유일전자(55억원), 아이디스(54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의 매매패턴이 정반대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스닥 우량 종목들에 대해 외국인이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것을 긍정적이다”라며 “그러나 그동안 외국인 투자 종목에 수익률이 높았다는 경험을 가정할 때 개인들이 단기 차익 실현에 급급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인다”라고 말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